한눈에 보는 핵심 내용
- 발사일: 2026년 10월 7일(수) 낮 12시 23분~13시 23분 사이 (예비기간 10월 8~14일)
- 발사장: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
- 탑재체: 역대 최다 15기 위성(초소형군집위성 5기 + 큐브위성 10기)
- 주관: 우주항공청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의미: 국내 최초 군집위성(constellation) 궤도 투입, 다중위성 순차 분리기술 검증


1. 개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섯 번째 비행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누리호는 엔진부터 기체 구조까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3단형 액체연료 발사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에 발사되는 것은 나로호(KSLV-Ⅰ)가 아니라 그 뒤를 이은 누리호입니다. 나로호가 "한국 최초로 자국 땅에서 위성을 쏘아 올린 경험"을 만들었다면, 누리호는 **"엔진부터 발사까지 전 과정을 한국 기술로 해내는 것"**을 목표로 2010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5차 발사가 추진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반복 발사(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2027년 12월까지 총 4회) 과정의 일환이고, 둘째 초소형 군집위성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실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 우주개발에서 이번 발사는 "발사체를 쏘는 것" 자체보다 **"매년 정기적으로, 여러 위성을 동시에 원하는 궤도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 추진 현황
1) 사업 배경
나로호(KSLV-Ⅰ) 개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는 순수 국내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 주요 발사 이력
| 차수 | 날짜 | 결과 |
| 1차 | 2021년 10월 21일 | 위성 모사체 궤도 안착 실패(3단 엔진 조기 연소 종료) |
| 2차 | 2022년 6월 21일 | 성공 (성능검증위성 등 탑재) |
| 3차 | 2023년 5월 25일 | 성공 (차세대소형위성2호, 도요샛 등 7기) |
| 4차 | 2025년 11월 27일 | 성공 (차세대중형위성3호, 국내 최초 새벽 발사) |
| 5차 | 2026년 10월 7일(예정) | 초소형군집위성 2~6호 + 큐브위성 10기, 총 15기 |
3) 현재 준비 상황
- 2026년 8월 27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본청에서 제1회 발사관리위원회 개최 후 5차 발사일 10월 7일 확정
-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는 이미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기능점검 진행 중
- 큐브위성 10기는 8월 31일까지 순차 입고
- 발사체 총조립은 9월 말까지 완료 예정, 이후 최종 점검을 거쳐 10월 6일 발사대 이송
-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추적시스템 성능확인시험은 완료된 상태
4) 탑재체
주탑재위성은 국가안보·재난대응용 고빈도 정밀 감시체계를 구성할 초소형군집위성 2~6호(5기)이며, KAIST 학생들이 개발한 큐브위성 'GBSAT' 등 국산 소자·부품 검증, 우주환경 관측 목적의 소형 큐브위성 10기가 함께 실립니다.
https://hsddunk.tistory.com/357
5) 관련 기관
우주항공청이 발사를 총괄하고, KARI가 발사체 개발·운용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차 발사부터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발사 운영에 참여하며 민간 기술이전이 진행 중입니다.
3. 발사체 및 핵심 기술
누리호는 3단형 액체연료 발사체입니다.
- 1단: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엔진을 묶어 1개처럼 작동시키는 방식)해 총 300톤급 추력을 냄
- 2단: 75톤급 엔진 1기
- 3단: 7톤급 엔진 1기 — 위성을 최종 목표 궤도에 정밀하게 올려놓는 역할
- 연료: 케로신(정제된 등유)과 액체산소의 조합
- 제원: 총길이 약 47.2m, 1단 직경 3.5m, 총중량(추진제 포함) 약 200톤
- 탑재 능력(공식 스펙 기준): 지구저궤도(LEO, 고도 200km·경사각 80도) 3.3톤, 태양동기궤도(SSO, 고도 500km·경사각 98도) 2.2톤

나로호(KSLV-Ⅰ)와의 차이: 나로호는 1단(액체엔진, 러시아 공동개발)+2단(고체 킥모터, 국내개발)의 2단형으로 자체 개발 비중이 제한적이었던 반면, 누리호는 엔진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단계를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재사용 발사체와의 비교: 누리호는 스페이스X 팰컨9처럼 1단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소모성(1회용) 발사체입니다. 재사용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KSLV-Ⅲ, 2023~2032년 사업)에서 검토되는 단계입니다.
4. 이번 발사가 중요한 이유
① 독자 우주수송 능력: 4차례 연속(2~4차) 성공 이력에 이어 5차까지 성공하면, 반복 발사를 통한 발사체 신뢰성 확보라는 고도화사업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됩니다.
② 위성 발사 시장: 이번 발사에서는 5기의 위성을 13분 30초 지점부터 35~40초 간격으로 순차 분리하는 다중위성 배치 기술을 처음 검증합니다. 이는 향후 상업 발사 수주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③ 국가 우주개발 전략: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해, 고빈도·정밀 지구 관측 체계 구축의 첫 단추를 끼웁니다.
④ 민간 우주산업 육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체계종합기업 참여, 스페이스린텍·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탑재체 기업의 큐브위성 탑재는 민간 우주산업 저변 확대의 사례입니다.
⑤ 향후 우주탐사와의 연계: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KSLV-Ⅲ)는 향후 달·화성 등 심우주 탐사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누리호 고도화사업의 반복 발사 경험이 기술적 토대가 됩니다.
⑥ 글로벌 위치: 누리호 성공 시 한국은 자국 기술 발사체로 1톤 이상급 실용 위성을 자국 영토에서 발사할 수 있는 소수 국가군에 계속 속하게 되지만, 재사용 발사체·초대형 발사체 분야에서는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5. 향후 계획
확정된 일정
- 2026년 10월 7일: 누리호 5차 발사 (예비기간 10월 8~14일)
목표(계획) 단계 일정 — 공식 확정 아님, "예정/목표"로 구분
-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아리랑 6호 등 탑재 목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총 4회 반복발사) 완료 목표
- 8차 발사 이후: 연 2~3회 발사 체계 구축 목표
- 2023~2032년: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사업 —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적용 2단형 발사체, 탑재능력 10톤급 목표, 우주관광·대형화물 수송 등에 활용 구상
향후 과제: 반복 발사를 통한 신뢰성 데이터 축적, 민간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완료, 다중위성 정밀 분리기술의 안정적 재현, 차세대발사체용 신규 엔진(다단연소사이클)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6. FAQ
Q1. 나로호와 누리호는 무엇이 다른가?
나로호(KSLV-Ⅰ)는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2단형 발사체로 2013년 3차 발사를 끝으로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누리호(KSLV-Ⅱ)는 엔진 포함 전 구성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3단형 발사체로, 현재도 반복 발사 중인 현역 발사체입니다.
Q2. 이번 발사는 몇 번째 발사인가?
누리호의 다섯 번째(5차) 발사이며, 나로우주센터 전체로는 여덟 번째 우주발사체 발사입니다.
Q3. 어떤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가?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5기)**와 KAIST의 GBSAT를 포함한 큐브위성 10기, 총 15기입니다.
Q4. 발사에 성공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국내 최초로 군집위성이 궤도에 오르고, 다중위성 순차 분리기술이 검증돼 향후 상업 발사 수주 역량과 정례 발사 체계 구축에 힘이 실립니다.
Q5. 다음 발사는 언제인가?
6차 발사는 2027년으로 목표가 제시돼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는 "발사에 성공했다"는 결과 자체보다,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를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5기의 위성을 한 번에 정밀하게 분리하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은 단발성 발사 성공을 넘어 상업 발사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나로호에서 시작된 우주수송의 꿈이 누리호를 거쳐 차세대발사체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5차 발사는 그 중간 단계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누리호 사업 공식 페이지 (2026-08-27 업데이트)
- 우주항공청 제1회 발사관리위원회 발표, 서울신문 (2026-08-27)
- 한국일보, "다음 달 발사 누리호, 주탑재위성 5기 싣고 가 35초 간격으로 띄운다" (2026-09-15)
- YTN 사이언스, 우주항공청·KARI 기자간담회 보도 (2026-09-15)
- 머니투데이, "5번째 '꿈' 미리 보는 누리호" (2026-09-27)
- 나무위키 '누리호'·'누리호/발사 기록 및 계획/5차' 문서 (탑재체 세부 목록)
- 뉴시스, "'3번 실패, 4번 성공' 나로센터 우주 향한 도전사 16년" (2025-11-26, 나로호·누리호 발사 이력 교차 확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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