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위성

AI가 우주로 간다…Google 'Project Suncatcher'

hsddunk 2026. 9.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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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구글이 우주 공간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프로젝트 '선캐처(Suncatcher)'를 본격 가동합니다. 이는 2025년 11월 4일 구글 리서치가 블로그 포스트와 프리프린트 논문을 통해 공개한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위성군에 자체 AI 칩을 탑재해 우주 진공 상태에서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구동하는 방안을 탐구하는 '문샷(moonshot)' 프로젝트입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지구 저궤도(LEO)에 서로 100~200m 간격을 두고 반경 약 1km 편대로 배치된 위성 군집을 초고대역폭 광통신으로 연결해 하나의 분산 데이터센터처럼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우주로 데이터센터를 보내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태양-황혼(dawn-dusk) 궤도를 도는 위성은 날씨·대기·주야 변화의 제약을 받지 않아, 지상 태양광 패널보다 최대 8배 많은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Google’s first Suncatcher orbital data center test launches October 1

추진현황

① 기술 검증(방사선 내구성 테스트)
구글은 자사의 Trillium TPU 칩을 양성자 빔에 노출해 테스트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모리 서브시스템은 5년 임무 기준 예상 차폐 방사선량의 거의 3배에 이르러서야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추론(inference) 작업은 견딜 수 있어도, 수백만 개 파라미터가 계속 업데이트되는 본격적인 AI 학습(training)에 우주 방사선이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https://youtu.be/o1JK79jszqo?si=EdD14s8oBJey6J_B

 

 

② 실증 위성 발사 (2026년 10월 1일)
시험용 위성 'MVP'는 10월 1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8 라이드셰어 임무를 통해, 위성 업체 Planet과의 협력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 위성에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4개가 탑재되어 궤도에서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해당 위성은 스타트업 Planet Labs의 샌프란시스코 시설에서 제작·시험을 마쳤으며, 지상 데이터센터 서버 한 대에 준하는 정도의 연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임무는 완성형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초기 기술 검증 단계로, 발사 충격, 방사선, 극한 온도, 진공 상태의 열 관리 등 하드웨어가 실제 궤도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위성은 최대 6년간 지구를 돌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할 예정입니다.

Google’s Project Suncatcher Prototype Heads to Orbit for AI Chip Tests https://www.unite.ai/googles-project-suncatcher-prototype-heads-to-orbit-for-ai-chip-tests/

 

③ 남은 기술적 과제
구글 스스로도 위성 간 대용량 데이터를 지원하는 무선 링크 개발, 충돌 없이 편대 비행을 제어하는 기술, 반도체의 우주 방사선 내성 확보, 전체 인프라를 발사하는 비용 관리 등 넘어야 할 공학적 난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지상의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하나에 맞먹으려면 약 1만 개의 위성이 필요하며, 발사 비용이 kg당 약 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야 경제성이 맞는다고 지적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역시 궤도 데이터센터가 비용 면에서 지상 데이터센터를 앞서기까지 최대 20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Project Suncatcher: Google prepares to test AI chips in space https://en.aletihad.ae/amp/news/ai/4694358/google-prepares-to-test-ai-chips-in-space

향후 계획

  • 2026년 10월 1일: 1차 실증위성 'MVP' 발사 및 궤도상 하드웨어 생존성 시험 (약 1년간 데이터 수집)
  • 2027년: 추가 프로토타입 2기를 발사해 시스템을 시험하고 머신러닝용으로서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
  • 중장기: 위성 간 광통신 대역폭 확대 — 구글은 이미 벤치 규모 실험에서 총 1.6Tbps 대역폭의 광링크를 시연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실제 궤도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 경쟁 구도: 스페이스X와 스타트업 Starcloud 등도 저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을 각각 타진 중이어서, 향후 우주 컴퓨팅 인프라를 둘러싼 빅테크·우주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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