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위성

성능검증위성 활용한-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 연구(3.28)

hsddunk 2025. 3. 29. 07:52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때 쓰였던 ‘성능검증위성’을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 연구에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정보원·우주항공청과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우주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임무가 완료된 인공위성을 재활용하여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통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능검증위성(PVSAT)’을 임무 완료 후 재활용하여 우주궤도상에서 우주사이버 보안 기술을 시험하는데 활용한다.

 

성능검증위성 임무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번 협력 사업은 2021년 7월 항우연과 국보연이 체결한 협정서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항우연은 위성개발과 운영, 국보연은 보안기술의 국내 전문기관으로 양 출연연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출연연 간의 벽을 허물고 기술 융합과 혁신을 통해 우주 사이버보안 분야의 새로운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협정을 맺었다.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우주 자산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위성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구성 운영중이다.

 

정부는 이번 협력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산업·학계 등에서도 연구 목적의 국가 우주자산 활용이 가능하도록 유사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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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검증위성(PVSAT)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우주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위성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지원 아래 AP위성㈜이 개발하였으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담당했다.

2022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되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성능검증위성은

다음과 같은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

  •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 검증: 위성과 발사체 간의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 및 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위성의 궤도 투입 정보 확인 등을 통해 누리호의 성능 확인.​
  •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 소형 위성인 큐브위성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하여,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큐브위성의 우주 환경에서의 작동 지원
  • 국내 개발 우주 핵심 기술의 우주 검증: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시험하고 검증하여, 우주 검증 이력(Heritage) 확보 및 기술 역량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검증된 기술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의 발열전지, 케스피온의 S대역 안테나, 져스텍의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 등이 포함

2024년 8월, 성능검증위성은 2년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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