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는 국내 위성체계 개발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이다.
25cm 초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사진=세트렉아이 제공)
이 위성은 2025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으며, 3월 17일 영상을 처음 공개 했다.
주요 특징:
- 해상도: 25cm급 초고해상도로, 이는 지상에서 가로·세로 25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해상도는 도로 위 차량의 종류나 횡단보도의 줄까지 구별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 크기 및 무게: 무게 약 650kg의 중형 위성으로, 높이는 3m에 달한다.
- 관측 폭: 12km의 관측 폭을 갖추고 있어 넓은 지역의 지구 관측이 가능하다.
활용 분야: 스페이스아이-티는 국가안보, 재난재해 대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
특히, 초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정확한 지리 정보 제공과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하며, 이는 관련 기관과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소식: 2025년 3월 17일,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가 촬영한 첫 번째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영상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 일부를 촬영한 것으로, 위성의 우수한 해상도를 입증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란사로테섬일부(위성사진 = 세트렉아이 제공)
스페이스아이-티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용은 국내 민간 우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추가 투자를 통해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막서(Maxar), 유럽 에어버스(Airbus) 등이 경쟁하는 30cm급 초고해상도 위성과 위성영상 시장에서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 영상의 상업화를 통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