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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먼 전령사, **보이저 1호(Voyager 1)**가 또 한 번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NASA는 보이저 1호의 가동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49년 동안 가동해 온 과학 장비 중 하나인 **'저에너지 입자 탐지기(LECP)'**의 전원을 껐다고 발표했습니다.

🛰️ 왜 장치를 꺼야만 했나요?
보이저 1호는 원자력 전지(RTG)를 통해 동력을 얻습니다. 하지만 발사 후 약 50년이 흐르면서 전력이 매년 약 **4와트(W)**씩 줄어들고 있죠.
- 전력 부족: 현재 전력 수치가 너무 낮아져 다른 필수 시스템(히터 등)이 멈추거나 기체가 얼어버릴 위험이 커졌습니다.
- 미션 연장: NASA 엔지니어들은 불필요한 장비를 순차적으로 꺼서, 보이저 1호가 2030년대까지는 지구와 통신하며 데이터를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다이어트'를 진행 중입니다.
🔍 이번에 작별한 'LECP'는 어떤 장비인가요?
- 이름: 저에너지 입자 탐지기 (Low-Energy Charged Particles, LECP)
- 역할: 태양과 은하계에서 오는 이온, 전자, 우주선을 측정해 왔습니다.
- 업적: 보이저 1호가 태양권(Heliosphere)을 벗어나 성간 우주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 상태: 1977년 발사 이후 거의 멈춤 없이 작동해 왔으며, 이번 종료 직전까지도 성간 매질의 밀도 변화를 감지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냈습니다.
📡 앞으로 보이저 1호는 어떻게 되나요?
장비 하나를 껐지만, 보이저 1호의 임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 남은 장비: 여전히 **자기계(MAG)**와 **플라스마 파동 과학 장비(PWS)**가 작동 중입니다. 이 장비들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성간 우주의 비밀을 계속해서 보내올 예정입니다.
- 골든 레코드: 과학 장비가 모두 꺼지더라도, 보이저 1호는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골든 레코드'와 함께 영원히 우주를 항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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