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신형 양자통신위성 ‘지난(제남·Jinan) 1호’를 활용해 베이징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잇는 1만 2900㎞ 구간의 양자키분배(QKD) 실험에 성공했다고 19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중국은 양자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8월,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실험 위성인 '묵자(墨子)'호를 발사하여 1200km 떨어진 지상 관측소 간의 양자 정보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23년에는 베이징 양자 데이터 과학연구원이 615km 거리의 광섬유 양자통신에 성공하여 기존 기록을 갱신했다. 연구팀은 베이징 시내 건물 옥상에 설치된 송신 지상국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 스텔렌보스대에 설치된 수신 장치까지 양자 상태로 만든 레이저..